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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오이도 여행

by aests 2019. 8. 20.

우리가 서울 근교 당일 여행할 곳을 찾고 있을 때쯤 TV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오이도는 섬일까?"하고 묻는 대사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이도가 궁금해졌다.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오이도역은 지하철 4호선 종점이다. 오이도에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오이도역에서 내려 지하철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오이도행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를 타고 한 30~40분도 정도 달리면 오이도 해양단지에 도착한다.
늦은 출발이었다. 오이도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가 넘어서였다. 우리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앞에 내려 조성된 바닷길을 감상하며 오이도 관광을 하는 것도 좋지만 버스 종점인 함상전망대 정류장에 내려보기로 했다. 잘 생각했다. 함상전망대는 관람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 내에 와서 널따란 함상전망대를 관람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바다도 보고 전시실도 보았다.

<오이도 함상전망대> 촬영 : aests 촬영일 : 20190806

함상전망대를 관람하고 바닷길을 따라 걸었다. 중간중간 의자도 놓여있었고 여름 햇볕은 강렬했지만 살랑살랑 바닷바람이 불어와 조화를 이루었다. 바닷길에는 번호가 붙어있었다. 바닷길의 이름도 있었다. 얼마쯤 걷다가 지붕이 있고 의자가 있는 휴식공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면서 싸가지고 간 시원한 수박과 사이다와 김밥을 먹었다.
다시 바닷길을 걸었다. 오이도 빨간 등대에 도착했다.

<오이도 빨간 등대> 촬영 : aests 촬영일 : 20190806

빨간 등대는 올라가 볼 수 있었다. 나선형의 길을 따라 몇 층을 올라가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바닷바람이 선선히 불어와서 좋았다. 등대에서 내려와 다시 길을 따라가자 생명의 나무가 나왔다. 생명의 나무는 저녁이 되면 불빛이 들어온다고 한다. 얼마를 다시 걷자 황새바위길이 나왔다.

<오이도 황새바위길 위의 갈매기> 촬영 : aests 촬영일 : 20190806

황새바위길을 내려가서 걸어보았다. 갈매기들이 고요하게 앉아있었다. 멀리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바닷길 코스를 다 걸었다. 바닷길 주변에는 조개구이 집 등 각종 가게들이 있었다.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도 가고 싶었지만 집에 돌아오는 시간을 감안하여 다음에 관람하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향했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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