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사랑초 꽃이 활짝 피었다. 사진은 2015년과 2016년 예쁘게 꽃을 피웠던 사랑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놓았던 것이다. 지금도 베란다에는 사랑초 꽃이 피어있다. 꽃이 아기자기한 게 귀엽게도 생겼다. 꽃의 색깔도 파스텔 톤의 분홍색으로 예쁘다. 꽃잎이 다섯 장으로 이루어졌다. 잎은 보라색 빛을 띠고 있는 것도 있고 녹색도 있다. 녹색의 잎에는 더 옅은 분홍색 꽃이 피었다. 우리 집의 사랑초는 생명력이 좋다. 어느 때는 잎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느 뜸에선가 잎이 올라와 풍성해진다. 뿌리는 동그란 모양의 구근이다. 또 옆에 있는 화분에서도 잎이 올라오곤 한다. 아마도 분갈이할 때 뿌리가 따라갔나 보다.
사랑초 꽃은 옹기종기 모여서 핀다. 예쁜 사랑초 꽃이 모여 있으니 더 아름다워 보인다. 사랑초 잎은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저녁이 되면 오므라든다. 아마도 사랑초도 빛이 없을 때는 사람처럼 잠을 자나보다.
베란다에 놓은 화분에서 예쁜 꽃을 피우니 집이 환해진 것 같다. 나는 화초가 예쁜 꽃을 피울 때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놓는 것을 좋아한다.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지만 그 예쁜 순간을 담아두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꽃을 보면서 크지는 않지만 미소 지어지는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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