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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톤치드

by aests 2019. 10. 9.

  피톤치드(Phytoncide)는 그리스어의 phyton(식물)과 cide(죽이다)의 영어식 합성어로 러시아어의 영어식 표현인 fitontsid에서 유래되었다. 처음에는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 물질"이라는 의미로만 사용되었던 피톤치드의 의미는 근래에는 "식물이 생산하는 휘발성 및 비휘발성 물질로 다른 생물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라는 의미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원래의 의미인 제초, 살충, 살균 작용을 하는 물질은 파이토알렉신으로 따로 분류하게 되었으며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아로마와 생약 성분까지도 포함하는 용어가 되었으나 근래에는 삼림욕에서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물질이라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피톤치드의 효과

  피톤치드는 약산성의 피부 자극성이 낮은 방향성 천연 물질이며 무독성으로 살균, 살충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항균 작용에 있어서 일반 항생제와는 달리 특정한 균만을 공격하여 내성을 갖게 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 종류의 균에 대한 대항 물질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다목적의 광범위한 항생제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는 인체에 무리 없이 피부와 코 점막을 통하여 흡수된다. 살균, 살충 효과에 있어서 아토피에 효과적이며 생리적으로는 중추신경계 흥분을 완화시키고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혈압과 심박수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탁원하며 또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능도 우수하다.

피톤치드의 발산 조건

  피톤치드가 활발하게 발산되는 조건은 수목의 종류나 환경 조건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조도나 습도는 발산량과는 관계가 없고 식물의 생리적 활성이 높은 6~8월 사이에 기온이 최고로 올라갈 때와 해가 뜨는 아침 6시경 발산량이 많으며, 겨울철에는 6~8월에 비하면 1/5 정도 감소한다. 물론 수목마다 다르지만 삼나무는 기온이 올라가면 피톤치드의 발산량이 증가하는 방면, 편백나무는 낮보다는 온도가 내려간 밤과 새벽 사이에 발산량이 더 많다. 그리고 나뭇가지나 잎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발산량이 많다.

수목의 종류별 삼림욕 효과

  정유 성분은 침엽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삼림욕의 증상별 효과는 나무 수종에 따라 다르다. 밤나무를 포함한 참나무계통은 순환계와 피부 가려움증에 좋으며 소나무류는 동맥경화에 좋은데 특히 우리나라 소나무 목재에서의 방향성 성분은 아토피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명 수종 효과
너도밤나무 밤나무, 구실잣밤나무 소독작용, 동맥경화, 고혈압, 가려움증
삼나무과 삼나무 디프테리아
소나무 소나무, 솔송나무, 낙엽송, 해송, 가문비나무, 잣나무 동맥경화, 아토피, 디프테리아
편백과 편백, 나한백, 노간주나무, 화백 요로 소독과 입병 치료-소염, 진정, 진해
녹나무과 녹나무 중추신경흥분, 국소자극
벼과 대나무, 갈대, 참억새 진통, 이뇨, 방향성 건위
윤향과, 소철과 밀감나무, 소철 강장

※ 참고문헌 : 식물과 메디케어, 한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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