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牛膝 Achyranthis Radix)은 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이다.
기원 비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우슬(회우슬) Achyrantes bidentata Bl.과 마우슬 Cyathula capitata (Wall.) Miq. 첨우슬(천우슬) C. officinalis Kuan. 쇠무릎(토우슬) Achyranthes Japonica Nakai의 근을 건조한 것으로, 겨울철에 줄기와 잎이 마른 다음에 채취하여 진흙을 제거하고 볕에 쬐어 말린다.
성상 가늘고 긴 원주형의 원뿌리 또는 곁뿌리가 달린 원뿌리이며 약간의 뿌리줄기가 붙어있든가 또는 제거되어 있다. 원뿌리는 대개 막대모양이거나 또는 약간 구부러졌고 길이는 15~90cm이며 지름 0.4~1cm이다. 표면은 회황색 또는 엷은 갈색으로 많은 세로주름과 드문드문 곁뿌리의 자국이 있다. 단면은 평탄하고 중심부에 황백색의 물관부가 있다. 질은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우나 젖으면 유연하게 된다. 약은 냄새가 거의 없고 맛은 약간 달며 점액성이다.
산지 회우슬은 중국의 허난성이 주산지로 하북, 산서, 산동, 요녕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으며 사천성 서부가 주산지로 귀주, 운남, 복건성 등에서 산출되고, 첨우슬은 사천, 귀주, 운남성에서 생산되며, 쇠무릎은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성분 회우슬에는 triterpenoid saponin이 함유되어 있어 가수분해하면 oleanol산을 얻을 수 있다. 또 다량의 칼슘염도 함유되어 있다.
성미 성은 평하고 미는 고산(苦酸)하다.
귀경 간 · 신경
효능 주치 ① 생용 : 거어혈 · 소옹종, 치임병뇨혈, 경폐, 징하, 난산, 포의불하, 산후혈어복통 , 후비(목 안이 막혀 통하지 않는 것), 옹종, 질박손상(타박상)
② 숙용 : 보간신 · 강근골(근육과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함). 치요슬골통, 사지구련, 위비(허리와 무릎의 뼈가 아픈증, 팔다리의 근육이 오그라드는 증상, 수족이 저린 병을 치료)
해설 쓴맛은 능히 설강(泄降)하므로 간 · 신 이경에 들어가 활혈거어시키고 인혈하행하므로 부인과의 혈어증에 상용하는 약물이 된다. 활혈작용은 관절을 통리시키고 간신(肝腎)을 보양하므로써 근골을 강하게 하여 풍습성 관절비통과, 간신부족으로 인한 요슬산통과, 근골이 무력한 증에 또한 응용하여 치료한다
임상에서 혈열이 상염하여 된 병증과 임병뇨혈(소변이 찔금찔금 나오면서 소변중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을 치료하는데 적용하는 것은 본품이 인혈하행케 하여 상염된 화를 강하시켜줌으로 상일(上溢)된 혈이 화평하게 되고 이뇨통림되어 그치게 되기 때문이다. 본품은 선도하행하는 효능이 주가되고 간신을 보익하는 효능은 천속단, 두충보다 약하다. 또한 우슬을 천우슬과 회우슬로 분류하여 응용하는데 활혈거어하여 관절을 통리시킬 때는 천우슬을 생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고, 간신을 보익하고 근골을 강장시키는 데는 회우슬을 초용(볶아서 씀)하는 것이 치료효과가 더욱 좋다.
이 외에 우슬과 마우슬은 그 성미가 감평(甘平)하여 간 · 신 이경에 들어가 거풍 · 이습, 활혈, 통경시키는 효능이 있어 풍습으로 인한 요슬동통, 근련, 혈림, 뇨혈, 부녀의 경폐와 징하를 치료하는데 응용하여야 한다.
포제 세정한 다음 윤투되면 잔류된 노두를 제거하고 절단하여 쇄건하여 사용하거나, 주자(酒炙)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용량 6~12g
금기증 잉부(孕婦)와 월경과다자는 복용을 꺼린다.
※ 참고문헌 : 본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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