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축제에 다녀왔다. 올해는 2019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8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엄마는 영양고추를 사기 위해 영양고추 축제를 기다린다.
오후 한 시가 넘어서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우리는 축제를 돌아보고 태양초 열다섯 근을 샀다. 고추와 더불어 사과, 오미자, 아로니아, 버섯 등도 팔고 있었다. 영양고추를 넣어 만든 김치를 홍보하는 곳에서는 작은 주먹밥과 두부를 곁들인 김치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맛이 좋았다.
공연 무대에서는 농악이 펼쳐지고 있었다. 축제 거리에서는 사물놀이패가 거리를 돌며 흥을 돋웠다.
축제장소 한편에는 고추와 고추화분으로 꾸며진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축제를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전시공간 주변에는 영양고추를 알리는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작성한 전시 패널들이 놓여 있었는데 여기에는 영양고추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추의 약리작용(효능)이 쓰여 있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고추의 약리작용을 아래에 적어본다.
1) 비만 예방, 해소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지방 조직을 활성화시켜 체열이 발생되도록 하고 지방을 분해하여 혈액 속의 유리 지방산을 증가시키도록 한다. 따라서 식품 이용 에너지를 높여줌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활발하게 하여 비만 예방과 해소에 도움을 준다.
2) 심폐 기능 강화
캡사이신의 작용은 몸속의 산소 운반 기능을 향상시켜 심폐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지구력을 높여준다.
3) 정력 증가, 환경 호르몬 감소
고추를 섭취하여 지방을 분해시키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되고, 성호르몬의 양과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환경 호르몬의 체내 집적에 따른 폐해를 막아준다.
4) 치매 예방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 붉은색 성분인 캡산틴,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은 식품의 보존성을 높여준다.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우리 몸에서 만병의 근원이 되는 유해물질인 활성 산소의 폐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쉬운 뇌 세포의 세포막 산화를 방지하고 세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작용을 하여 뇌신경 세포가 괴사 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예방하게 된다.
5) 스트레스 해소
고추의 매운맛에 대하여 기호성이 생기는 뇌 속에서 엔돌핀의 분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추의 매운 맛에 길들여지면 차츰 매운맛을 즐기면서 계속 섭취하게 된다. 고추의 매운맛을 즐기고, 고추를 섭취함으로써 엔돌핀이 발생되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게 된다.
6) 진통 효과
캡사이신이 피하에 투여되면 통증을 느끼지만, 지각신경의 특이적 성분을 흥분시켜 진통작용을 하게 된다.
캡사이신을 대량 투여하게 되면 아픔을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기능을 상실하여 무감각 상태로 된다.
7) 암, 위염, 고혈압 억제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암 생성에서부터 진행, 전이 등 모든 단계에서 억제 효과가 있으며, 위염을 억제하고 고혈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고추의 항산화성 성분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줄여 암 발생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8) 기타
고추씨에는 23~29%의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 주는 작용을 한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유산균의 발육을 돕는다. 유산균은 장의 운동을 돕고 암을 예방하여 항균 작용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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